사업을 하다보면 현재 운영하는 가게로 부족하거나 기회가 생겼을 때 자금이 급하게 필요한 경우가 생긴다. 특히 가게운영에는 차질이 없으나 좀 더 안정적으로 가게를 운영하기 위한 시설투자 및 연계사업 확장을 위해 자금이 추가적으로 투입되어야 했다. 모아놓은 자금은 있었지만 혹시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통해 저금리 대출이 가능한지 알아보았고, 오늘 대출금이 통장으로 들어와 그 후기를 공유하려고 한다.
신용보증재단 보증상담 예약신청하기 (ft. 은행으로 신청하기)
신용보증재단 방문하기 (ft. 대출소요기간: 약 43일)
(https://ols.semas.or.kr/ols/man/SMAN010M/page.do)
소상공인정책자금 사이트에서 어떤 종류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해봐야 한다.
'정책자금안내 > 정책자금 한눈에보기'를 해서 보면 어떤 지원금이 나에게 맞는지 확인해볼 수 있다.
2024년 기준 하기와 같은 자금들을 지원하고 있는데, 자금마다 신청요건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신청요건이 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크게 자금은 성장기반자금, 일반경영안정자금, 특별경영안정자금과 같이 3가지로 나뉘는데, 각 자금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개인적으로는 청년고용연계자금을 지원하려고 했으나 작년에 고용중이던 직원을 올해는 알바로 전환하면서 4대보험 자격득실에 변환이 생기는 바람에 자격이 해당되지 않아 일반자금으로 신청했다.
그리고 대출에는 직접대출과 대리대출이 있는데, 직접대출은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자금을 직접 빌리는 방법이고, 대리대출은 은행권을 통해서 빌리는 대출로 정책금리 자체는 큰 차이가 없다. (자금 구분에 따른 정책금리만 차이가 있을 뿐이다) 주로 특별경영안정자금에 해당하는 자금들이 직접대출에 해당한다. (이번에 실행한 일반경영안정자금은 대리대출만 가능했다)
'대출신청>대리대출신청'을 클릭한 후 안내하는 순서대로 신청서를 작성하고 진행하면 된다. (본인은 2024-01-30 신청함)
대리대출의 경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지원대상 확인서를 먼저 발급하고 보증서가 발급되고 나면 은행에서 보증서 내용대로 대출을 실행하게 된다.
◈ 보증서를 담보로 하기 때문에 보증서에 대한 보증료가 발생하게 된다. 보증료에 대해서는 사실 크게 생각안했는데 막상 대출받을 때 금액을 보니 100만원이 넘는 돈이고 만기 거치시에는 환급이 안되기 때문에 대출실행 이전에 미리,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나의대출>대출신청결과>대리대출확인서신청결과'를 통해 증명서(소상공인정책자금 지원대상확인서)를 출력하거나 팩스로 전송할 수 있다. 특히 은행에 방문하게 되면 팩스로 해당 증명서를 보내달라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팩스발송이 가능해서 매우 유용했다.
하기와 같은 지원대상 확인서는 은행에서 필수로 요구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출력해서 가거나 현장에서 바로 팩스로 전송해주어야 한다.
이후 크게 문제가 없다면 신용보증재단 지점에 내방해서 보증상담을 하라고 안내문자가 온다. 본인 지역에 해당하는 신용보증재단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https://www.gnsinbo.or.kr/
순서대로 진행하다보면 바로 해당 대출을 관리하는 은행으로 연결도 가능하다.
이 때 필요서류가 있는데 다음과 같다. (반드시 필수서류를 지참해서 방문해야 절차가 문제없이 진행된다) 주로 영업중인 가게의 매출 및 수익을 판단하고자 하는 서류들이며 연체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한다.
해당 서류를 전부 들고 은행에 방문하고 나면, 은행에서는 해당 서류를 다시 보증재단으로 보내서 보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고 한다.
은행에 가면 빨리 처리해준다는 말이 보증재단에서 서류검토하는 단계를 은행에서 한번 미리 하기 때문인 듯 하다. 보증재단에서 필수서류를 다 챙겨왔는지, 다시 가서 이거 뽑아오세요 저거 뽑아오세요 하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해당 과정을 추천하는 듯 하다 (은행한테 짬처리...)
Tip. 음식점이나 카페 영업시 영업장 내외부 사진찍어가기♣
은행에서 원래는 직접 가게를 방문해서 영업장 사진(간판, 내/외부사진)을 찍어서 사업자등록증과 함께 동봉해야 한다고 한다. 이는 실제로 가게가 운영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라고 하는데 일부 은행에서는 편의를 위해 사진이 있으면 보내달라고 하여 그 자리에서 동봉해주기도 한다.
은행에서 해당서류를 신용보증재단으로 넘기고, 보증재단에서 검토가 완료되면 보증재단으로 신분증을 들고 방문하라는 연락이 온다. 보증 승인이 났기 때문에 방문하라는 건데, 이 과정까지 왔다면 대출은 확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고 보면 된다. 보증재단을 방문하는 이유는 보증승인 후 약정서에 자필서명을 해야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2024-01-30 대리대출신청 시작
2024-01-30 대리대출 확인서 발급
2024-02-07 관할은행방문
2024-02-27 신용보증재단 내방
2024-02-29 보증서 발급
2024-03-13 대출실행
지난 27일에 신용보증재단을 내방했을 때는 정말 약정서에 서명만 하면 끝이었다. (5분 정도 걸렸다)
이후 29일에 보증서 발급이 완료되었다는 문자를 받았고, 오늘(3월 13일) 은행에 내방하여 대출을 실행하였다.
여기까지가 대출신청하는 과정 및 소요기간에 대한 내용이다. 급한 자금이라기보다는 사업확장을 위해 필요한 자금이기 때문에 여유롭게 진행했지만 상황에 따라 정말 급전이 필요한 경우에 대출실행까지 약 최소 40일 정도는 소요된다고 봐야할 듯 하다.
아마 수요가 더 많을 수도권인 경우는 더 오래걸리지 않을까?
막상 대출을 실행하면서 은행에서 직접적인 금리 및 상환계획, 보증료에 대해 설명을 들으니 정말 정부에서 소상공인들을 위해 만든 '지원'자금이 맞는지 좀 의문이 들긴 했는데,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별도로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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